
구미시가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2026년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드론 기반 서비스 실증과 산업 육성이 본격화된다. 이와 함께 드론 기업을 지원하는 ‘2026년 드론 상용화 지원사업’에도 지역 기업 2개사가 선정되면서 구미 지역 드론산업 성장의 발판이 마련됐다.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은 지역 여건에 맞는 드론 활용 모델을 발굴하고 실제 도심 환경에서 실증을 통해 상용화를 검증하는 사업이다. 구미시는 ‘K-드론배송 상용화’ 분야에 선정돼 드론배송 서비스 실증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13일 대전에서 관련 기관과 업무협약 체결 및 사업 착수보고회를 진행한다.
구미시는 낙동강체육공원과 에코랜드 방문객을 대상으로 제조음식과 간편 편의물품을 드론으로 배송하는 서비스를 실증할 예정이다. 또한 국가산업단지 간 산업 물류 배송 체계를 구축해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드론 물류 모델도 시험한다. 이를 위해 관련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드론배송 거점 조성, 배송 실증, 서비스 안정성 검증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드론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가 붙는다. 드론 기업 지원을 위한 ‘드론 상용화 지원사업’에는 구미 기업인 ㈜볼로랜드와 ㈜다빈치랩스가 각각 선정됐다. 두 기업은 ‘5대 완성체 상용 개발’과 ‘핵심기술 상용화’ 분야에서 농업용 국산 드론 개발·생산과 함께 관성센서 등 항재밍 핵심 부품을 개발해 드론 기술 경쟁력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경운대학교가 드론 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경북형 글로컬대학’ 항공·방산 전략산업 중점대학으로 선정되면서 지역 드론산업의 연구·교육 기반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구미시는 앞서 2023년 드론특별자유화구역으로 지정된 데 이어 2025년에도 재지정되며 드론 관련 규제 특례와 실증 환경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드론 인프라 구축과 국가 중요시설을 보호하기 위한 대드론 통합방호체계 구축 등 다양한 드론 관련 사업을 추진해 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과 드론 상용화 지원사업 선정은 구미 드론산업 발전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드론 서비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미래 드론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