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시가 세 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의 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해 주택 구입 대출이자를 연 최대 480만 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을 새롭게 시행한다.
시는 올해 처음으로 ‘다자녀 가정 큰 집 마련 지원 사업’을 도입하고 오는 3월 16일부터 4월 3일까지 온라인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자녀 수가 많은 가정이 보다 넓은 주거공간을 마련할 수 있도록 주택 구입 대출이자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 기본 지원 기간은 2년이며, 지원 기간 중 출산이 있을 경우 최대 6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구미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세 자녀 이상을 출산하거나 입양해 양육 중인 가구다. 이 가운데 자녀 2명 이상이 19세 미만이어야 하며, 부부 합산 연소득은 1억3천만 원 이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또한 주택 구입자금 대출을 이용 중인 1주택 가구여야 한다.
지원 대상 주택은 구미시 관내에 위치한 주택으로 전용면적 124㎡ 이하, 주택가액 9억 원 이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단독주택과 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 아파트, 주거용 오피스텔 등이 모두 포함된다.
이자 지원액은 대출 유형과 소득 수준, 자녀 수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정부 정책 대출이나 민간 금융기관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는 경우 연 최대 480만 원, 월 최대 4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연소득 1억 원 미만 가구의 경우 3자녀 가구는 연 360만 원, 4자녀 가구는 연 420만 원, 5자녀 이상 가구는 연 480만 원까지 지원된다.
신청은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며 경상북도 주거복지시스템을 통해 접수한다. 신청자는 주민등록등본과 가족관계증명서, 소득금액증명원, 금융거래확인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사업 세부 내용은 경상북도 누리집과 경상북도 주거복지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미시는 이와 함께 다자녀 가정을 위한 생활 밀착형 지원 정책도 확대하고 있다. 두 자녀 이상 가구를 대상으로 한 이사비 지원을 비롯해 농수산물 구입 지원, 세 자녀 이상 가정의 가족 진료비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며 양육 부담 완화와 생활 안정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구미시 관계자는 “다자녀 가정이 보다 안정적인 주거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