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갑작스럽게 아이가 아플 때 돌봄이 어려운 맞벌이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아픈아이돌봄센터’를 기존 1개소에서 2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이번 확대는 2023년 10월 첫 개소 이후 꾸준히 이용자가 증가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인 데 따른 조치다. 센터 이용 인원은 2023년 150명, 2024년 439명, 2025년 609명 등 총 1,198명에 달해 실질적인 돌봄 공백 해소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역 간 돌봄 서비스 격차를 줄이기 위해 기존 강서권(송정동) 센터에 더해 강동권에도 추가로 센터를 설치했다. 새롭게 문을 연 강동센터는 양포동행복문화센터 2층에 마련돼, 그동안 강동 지역 이용자들이 겪었던 접근성 불편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 운영에는 개소당 1억5천만 원이 투입되며, 2개소 운영에 총 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각 센터에는 간호사 1명과 돌봄 전담요원 2명이 배치돼 아이의 건강 상태를 세심하게 살피는 동시에 전문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 대상은 구미시에 주소를 둔 맞벌이 등 양육 공백 가정의 4세 이상 유아와 초등학생이다. 서비스 이용료는 무료이며, 병원 진료비와 약제비만 보호자가 부담하면 된다.
특히 서비스는 ‘전 과정 동행’ 방식으로 운영된다. 신청이 접수되면 돌봄 전담요원이 2인 1조로 전용 차량을 이용해 아이를 직접 픽업하고, 병원 진료 동행은 물론 진료 이후 센터에서의 돌봄, 귀가까지 책임진다. 귀가 시에는 보호자에게 아이의 상태와 의사 소견, 약 복용 방법 등을 문자로 안내해 부모가 안심하고 업무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이용 신청은 경상북도 모바일 앱 ‘모이소’를 통해 당일 신청과 이용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구미시아픈아이돌봄센터 또는 구미강동아픈아이돌봄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아픈아이돌봄센터는 단순한 돌봄을 넘어 아이와 가족의 일상을 지켜주는 중요한 사회안전망”이라며 “앞으로도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촘촘한 돌봄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병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