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시가 캔·페트 자동수거장비 5대를 추가 설치하며 총 17대로 확대 운영에 들어갔다. 기존 12대에서 대폭 늘어난 규모로,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정책이 한층 강화됐다.
이번 확대 설치는 생활권 중심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상모사곡동 개나리공원 ▲도량동 소롯골공원 ▲원평동 행정복지센터 인근 등 시민 이용이 잦은 거점에 총 5대를 추가 배치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성과도 뚜렷하다. 구미시는 지난해 페트병 130.6톤과 캔 8.9톤을 수거했으며, 이용 시민에게 지급된 현금화 가능 포인트는 총 5,900만 원에 달한다. 단순한 재활용을 넘어 시민 참여를 이끄는 보상형 시스템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해당 장비는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기술이 적용된 자판기형 로봇으로, 투입된 캔과 페트병의 상태를 자동 인식해 재활용 가능 여부를 즉시 판단하고 선별 수거한다. 올바른 재활용을 위해 내용물을 비우고 라벨을 제거한 상태로 투입해야 한다.
이용자는 1인당 하루 최대 50개까지 투입할 수 있으며, 개당 10포인트가 적립된다. 누적 2,000포인트 이상이면 모바일 앱을 통해 본인 인증 후 현금으로 환급받을 수 있어, 분리배출 실천이 곧 경제적 보상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김형순 자원순환과장은 “자동수거장비 확대는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자원순환 정책의 핵심”이라며 “일상 속 분리배출이 보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지속적으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