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시청 전경(출처 : 구미시청 보도자료)
경북 구미시가 최근 언론 홍보비 집행을 놓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의 취임 후에도 국가산업단지 특구 지정 등 성과를 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산집행에서는 기준과 원칙 없는 모습이 현지 언론인들의 비판을 사고 있다.
현지 언론사들이 정보공개포털 사이트를 통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8월까지의 홍보비 집행 금액은 4억9천8백533만원으로 드러났다. 이는 구미시의 재정상황을 고려할 때 과도한 지출로 비춰지며, 한 달에 1억6천여만원에 이르는 홍보비가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홍보비의 집행 내역은 특정 언론사에 집중되어 있는 모습이 뚜렷하다. 광고비 집행 상세내역을 분석한 결과, 대구 소재의 신문사들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7개 신문사가 전체 집행액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와 관련된 홍보비 집행 역시 주목받는 부분이다. 구미시는 이들 신문사에 대해 1회에 1천만원에서 500만원까지의 금액을 집중 집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공중파와 케이블방송 등에는 최대 3천만원에 이르는 홍보비가 지출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인터넷 신문에 대한 홍보비 집행은 소규모 매체에 치우쳐 발생하며, 이에 대한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구미시 관계자들은 기자협회 회원사 중심으로 홍보비를 집행하고 있다며 홍보효율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현지 언론 관계자들은 원칙 없는 홍보비 집행에 대한 감사원 및 구미시의회의 강화된 감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로 인해 구미시는 투명성과 원칙을 강화하여 예산 운용을 개선해야 할 시기임을 인식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