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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다양한 진로 막는 고교들 - 일반고특화과정 가고 싶어도 대학진학하라 강요
  • 기사등록 2023-05-31 13: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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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교육청 사진 캡쳐]

경북 구미 한 고등학교 A(3학년) 양은 대학 진학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A 양의 성적으로 4년제 대학은 충분히 합격할 수 있지만, A 양은 대학 진학 보다는 적성을 살려 직업 훈련을 하는 곳으로 진로를 선택하고 싶었다. 그렇지만 학교 측에서는 A 양의 직업 훈련보다는 대학 진학을 권유하고 있다

최근 대학을 졸업하더라도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대학 진학보다는 직업 훈련을 받을 수 있는 일반고특화과정에 대한 문의를 하는 학생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다.

그렇지만 학교 측에서는 학생들의 직업 훈련보다는 대학 진학을 고집하고 있어, 학생들의 진로 선택권이 좁아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일부 고교에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고특화과정 설명회조차 가로막고 있어 정부에서 추진하는 일반고특화과정의 취지를 무색케하고 있다.

한 학부모는 학생들이 일반고특화과정을 받고 싶어도 학교 측에서 회유와 설득으로 위탁을 못하게 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며 학교는 학생들의 다양한 장점과 적성을 개발해 학생들이 미래에 더욱 행복하고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황두영(경상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 경북도의원은 일반고특화과정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많은 참여를 할 수 있도록 각 고교에 공문을 발송했다면서 고교에서도 학생들의 적성과 진로 선택권을 존중해 일반고특화과정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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